생활

2020.07.26. 벨기에 떠나기 (feat. 동네 살던 똑똑한 형)

道法 2020. 7. 26. 23:23

서론

(벨기에에서 일한지 대략 2년이 되어갈 때 쯔음, 코로나덕분에때문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을 결정하였다. 운이 좋게도 이 어려운 취업난에 바로 한국에 직장도 구하게 되었다. 대략 10년 정도(그 전 유학생활까지 합쳐서...)의 해외생활을 마치고 가족곁으로 돌아가게 되니 참 좋다... 하지만, 유럽의 맑은 공기와 여유로은 삶,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혼/출산 등의 좋은 추억은 그리울 것이다.... 끄적끄적... 주저리주저리... )

벨기에 떠나기 라는 주제로, 이 곳을 떠나는데 있어서 여러 번거로운 것들을 정리하여 남기고자 한다. 먼저 은행을 방문하여서 어떤 정리들이 필요한지 체크하였다. 또한, 감사하게도 아는 분이 간단히 남긴 문서가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1]. 이 둘을 바탕으로 다시 구성하여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본론

집 보험 해지 (화재, 패밀리) 관련
본인은 BNP은행에서 이 두가지 보험을 들었다. 먼저 은행을 방문하여 보험 해지에 관해 물었다. 담당 은행원이 상세히 설명해주었고, 앞으로는 대부분이 직접방문 없이 이메일로 가능하다. 해지를 위해서, 인스펙션 후 집주인과 집계약이 종료하였고, 키도 반납하였다는 서류를 제출한다. 단, 집주인과 세입자의 집주소, 전화번호, 서명이 기재되어야 한다. (이메일 가능)

예치금
예치금 계좌를 열 수 있는 서류에 돈을 입금할 은행계좌를 기입하고 집주인과 세입자가 서명한뒤 그것을 은행에 제출. 본인은 서류 서식을 부동산에 요청하였다. (본인이 직접 예치금 계좌 기관에 요청하거나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유틸리티(전기) 해지
부동산에 연락해서 서식을 준비해달라고 했고, Inspection후에 서류기입 후 부동산이 처리하기로 하였다. 본인이 직접할 경우 전기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차 보험 해지
차 판매후 한쪽 라이센스 플레이트를 띄어서 Bpost 에 제출하고 서류를 받아 은행에 제출한다. 이메일 가능하다.

텔레넷
텔레넷 홈페이지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기 번호)하면 자동응답이 나오는데, 인터넷에 관련된 문의로서 2번을 누른후 상담원에게 원하는 날짜에 인터넷 해지를 요구한다. 텔레넷에 직접 모뎀, 파워등을 반납하게 되었다 (반납시, ID번호 및 텔레넷 회원번호 필요).

Deregistration
코로나로 인해 이메일을 통해서 Deregistration 을 할 수 있게 되었다.이것도 코로나 덕분인가?
아무튼 아래 링크의 웹을 참고하시면 됨!

  • 링크: https://www.leuven.be/en/going-abroad-deregistration
  • 참고: 코로나 이전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D로켓으로 가서 아이디카드를 (애들 것도 함께) 모두 반납하면 해지해 줌. 새로운 집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니 미리 국내 영문 주소를 알고 가는게 좋음. 여권을 들고 오라고 적혀 있었는데 필요하진 않았음 (그래도 들고 가는게 좋을 듯). 떠날 때는 쏘~쿨해서 5분안에 처리해 줌. 해지와 함께 MODEL 8이라는 서류를 주는데 떠날 때 공항에서 택스 리펀할 때 필요하며, 파르테나 (iMEC 보험)에서는 보험 해지 시 이 MODEL8을 요구한다고 함. 시청 직원이 공항에서 비행기 탈 때까지 꼭 지참하는 게 좋을 거라고 추천해 줌. 실제로 공항에서 여권 검사할 때 MODEL8을 요구함.)

Health insurance
각자의 보험 회사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방문해서 벨기에를 떠나기 때문에 해지하고 싶다고 하면, 떠나는 날짜를 물어보고 그 날짜 이후로 해지해 줌. CM은 MODEL 8을 요구하지 않았으나 파르테나는 해지 시 요구한다고 함. 해지 요청을 하고 추후 스캔본을 보내도 되는지, 아님 해지 신청할 때 MODEL 8을 가져가야 하는지는 알 수 없음. 1년치 금액을 모두 냈기 때문에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해지하는 경우 정산해서 은행 계좌로 환급해준다고 함.

차판매 (Garage)
본인은 볼보매장에 차를 판매하였고, 매장에서 하기의 사항을 요청하였다.

  • To be sure there is no Loan/financing on the car.
  • Original invoice
  • 2 parts of the registration form ( home and vehicle )
  • COC ( certificate of conformity)
  • The booklets of the car
  • 2keys

판매후 뒤쪽 라이센스 플레이트를 Bpost에 반납하고 받은 서류를 은행에 이메일로 송부하여 보험 해지하였다.

차판매 (개인)
이것은 제 경험은 아니고, 동네형이 남긴 기록입니다.
"개인과의 금액 협상이 완료되면 자동차 검사소 (매년 자동차 검사하는 곳과 같음)에 판매용 검사로 예약을 잡은 다음에 가면 됨. 예약을 하지 않고 가도 기다리면 되기 때문에 상관은 없음. 판매용 검사가 끝나고 별 이상이 없으면 핑크페이퍼와 carpass (주행거리가 적혀있음)를 줌. 돈은 한 80유로 가까이 했던 것으로 기억함. 이 때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던 자동차 등록증(DEEL2)까지 합쳐 모두 두 장을 가져가야 함. 검사가 완료되면 자동차 등록증 두 장에 모두 펀치를 찍어서 검사일로부터 두 달이 지난 시점의 날짜가 보이게 구멍을 냄 (8월 1일에 했으면 10월 1일로 찍혀 있음). 이건 판매용 검사의 유효기간이 두 달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함. 고로 차를 사는 사람은 핑크페이퍼를 발급받은 시점으로부터 두 달이 되기 전에 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짐작 됨.

차 판매시에는 자동차 등록증, 핑크페이퍼, carpass, 차를 사는 사람과 함께 작성한 invoice (서식은 kbc 홈페이지에 있음), 매년 하는 자동차 검사 결과지, 그리고 COC라고 불리는 서류들을 넘겨줘야 함." 라고 합니다...

결론

코로나와 여름휴가 시즌 기간으로 일처리가 상당히 느린 시기여서 여러 고충이 있었던 것 같지만, 다행히도 큰 문제 없이 잘 풀렸다. 확실히 아래 공유된 문서를 통해 미리 예상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성가신 작업들이지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 같다. 하핫...

감사

[1] 김XX 박사님(아는 형) "벨기에 떠나기" 문서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2020.07.26. 초안. 道法